지난 4월인가, 로그인할 때마다 티스토리 아이디를 카카오 아이디로 변경하지않으면 사용이 어려울 것이라는 마치 빚독촉과 같은 집요한 공지를 접하고 어쩔 수 없이 반강제식으로 카카오 아이디 통합을 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어제 Daum에서도 동일한 내용을 접하게 되었다🤦♀️ 요지는 Daum메일이나 까페를 이용함에 있어 카카오 계정으로 통합을 하라는 것인데, 통합관리 차원에서 인지 모르겠지만 그 절차나 방식을 가만보고 있자니 참 씁쓸했다. 티스토리와 Daum은 통합이 아니라 카카오에 그저 잠식당한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루하루 그 흔적이 지워져가는 느낌이다. 통합 후 아이디가 변경된 정보를 가만 보다보니 내 오랜 데이터들을 따라 추억도 삭제돼버린 기분. (*통합 후 다음에서 내 정보를 보면 ..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는 일’에 지쳤다면 이제는 자신의 감정 영토를 지키는 힘을 키워야 한다. 예민하게 보이지 않을까, 까칠하게 보이지 않을까, 외면당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으로 자신을 방어하고 감정의 영역을 지키는 것에 소극적일 필요는 없다. 상대가 상처받을 줄 알면서도 주의하지 않고, 자신의 무심함과 예의 없음을 상대의 예민함으로 돌리는 사람의 문제지, 당신의 문제가 아니다. 중에서 밀리의 서재를 구독한지도 벌써 2년이 넘어가는 것 같다. 평소 종이책을 더 좋아하지만, 우리나라는 문고판도 흔치 않고 여러 전자기기들을 이용하다보니 자연스레 전자책을 자주 이용하게 된 것 같다. - 주제와 벗어나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요즘은 소유보다 대여하고..
혈액형, 별자리에 뒤를 이어 최근 몇년째 유행하고있는 mbti 유형분류 수없이 다양한 사람들의 성격을 고작 16가지의 분류로 규정짓는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건지 의문이 들긴 하지만, 재미삼아 해보기엔 꽤나 흥미로운 컨텐츠인 건 ㅇㅈ 결국은 여러가지 주어지는 상황을 바탕으로 성향을 추론해보는 일종의 통계여서, 어찌보면 사주팔자나 점도 같은 맥락의 통계 혹은 빅데이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맞는 부분도 있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꽤 예전 테스트 했을 때부터 줄곧 INFJ 가 나오고 있는데, (최근 몇번은 INTJ 가 간간히 등장하여 신선한 충격을 준 기억이 있다 ㅋ) INFJ 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역시 생각이 많은 것일까. 대부분의 경우 이 유형을 살펴보면 생각이 많고, 지나치게 많..
스위치가 켜지면, 누구보다 불타올라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는 타입이지만 어느정도 수준에 이르렀다 싶을때면 어김없이 식어버리는 변덕 때문에 뭘 하더라도 길게 하지 못하고 늘, 경계선 안의 삶을 살아왔던 것 같다. 스위치가 켜졌을 때의 그 열정으로 무언가 진득하게 했다면... 하는 후회를 3n년째 하고있는 이생망..의 표본🙄 자기 만족의 기준이 너무 낮았던건지 뭔지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 라는 안일함으로 일관해온 삶이라니. 정말 쭈굴하기 짝이없다. 학창시절 공부도 곧잘 했지만, 전공을 살려 취업도 곧잘 했지만, 덕질도 나름 가열차게 했지만, 응 거기까지. 한발자국 더 내딛는게 나에겐 참 어려운 일이었다. (생각과 계획만 많은 게으른 INFJ) 그래서 이번엔 부족하더라도, 어설프더라도 매일매일 글쓰기에 도전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