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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종 전

지난 7월 27일 잔여백신을 통한 모더나 1차 접종 이후 약 4주 후로 자동예약되었던 2차 접종일이
백신 수급문제로 일괄 6주로 조정되었는데요.
평일 한가운데 백신을 맞게 되다보니 백신연차도 없는 저로서는 너무 부담스럽더라구요 ㅠㅠ
아직 8월인데 연차가 벌써 바닥나기 시작했거든요 ㅠㅠ

그래서 혹시나 하고 접종했던 병원에 접종 요일만이라도 조정이 가능할까 싶어 문의 전화를 드렸습니다.
주말 아니더라도 금요일에만 맞아도 점심시간 맞춰 접종하면 하루 반나절만 버티고 주말 요양이 가능하니까요

지지난주인가 처음 전화를 드렸을때는, 2차 접종의 경우 일정 조정이 아예 불가능하다고 하시면서
혹시 모르니까 접종일자가 다가왔을 때 다시한번 전화를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보건소나 관련 기관에 전화를 다이렉트로 전화를하려고 했지만 거긴 늘... 통화중이었어요ㅠ)

그래서 백신 접종일의 2주가 채 남지않은 그저께 접종병원에 다시한번 전화를 드렸어요
금요일로 날짜 조정은 여전히 어려웠는데 운이 좋게도 목요일인 어제,
모더나 백신 접종인원의 여유가 있을 것 같다고 하시면서 조정되는지 확인을 해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생각보다 절차는 간단하지 않았는데요, 그냥 일자를 조정하고 싶다고 바로 할 수 있는게 아니고
보건소에 등록된 제 2차 접종일을 전산상에서 수정을 해야했어요
접종병원에서 친절하시게도 보건소 담당자분과 변경을 해야하는 사유에 대해서 얘기를 잘 해주셨고,
기대치 않게 백신을 당겨서 맞게 되었습니다.

접종 간격 변경 : 4주 → 6주 → '4주2일'

 

# 접종

접종 절차는 1차와 동일했고 설명도 동일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여러 백신을 접종하는 분들이 동시에 병원을 찾으셔서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
백신별로 순서를 정해서 접종을 하시더라구요 체계적인 모습에 감탄!!👍👍

아스트라제네카 맞으실 분들 먼저 쭉 맞으시고
화이자 맞으실 분들 쭉 맞으시고
모더나를 맞는 저와 다른 분들이 가장 마지막에 맞으셨어요

최근 뉴스에도 나오는 백신 오접종을 방지하기 위한 체계인것 같았고 믿음직 스러웠습니다.
사실 저는 헷갈리셨다는 그 뉴스를 들었을때 이해가 어려웠던게,
제가 접종한 병원은 이렇게 체계적이었으니....

1. 접종 전 서류를 작성할때 이미 전산상에 어떤 백신의 몇차를 접종하는지 뜨게 되어있고,
2. 그러면 주민등록증 확인 후 이렇게 스티커를 붙여주세요 이렇게 커다랗게요!!!
   스티커는 크기도 크기지만 백신별로 색깔이 다달랐어요
3. 그다음 대기하다가 의사선생님 문진을 하면서 어떤 백신인지 한번더 확인을 하구요
4. 마지막으로 백신 접종 전에 다시한번 어떤 백신을 접종하는지, 주민번호와 함께 한번더 확인을 해요
이런 시스템인데 어떻게 헷갈리실 수 있었는지 정말 의문입니다.

 

 

 

# 접종 후

모더나 2차접종이 그렇게 아프다고 주변에서 워낙 겁을 준 탓에 접종 전부터 정말정말 걱정이 많았는데요
사실 저는 1차접종때 후기를 남겼지만 크게 아프다기 보다는 미열고 소화불량 정도의 증상이 다였고,
다리에 멍이 들긴했지만 응급실 검사결과 아무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던 터라
2차 도대체 얼마나 아프길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음... 그런데 과연,
1차보다는 확실히 아픈 느낌이 느껴지긴 했어요

- 접종 후 경과
1차 때처럼 시간 경과에따라 접종 후 상태를 기재 해볼게요😉

1. 접종 후 15분(8/26 오후 2시35분 접종) : 병원에서 대기 후 회사로 옴, 특이사항 없음

2. 접종 후 2시간 : 약간의 두통, 열이나기 시작(37.3도), 아직 진통제 안먹음

3. 접종 후 8시간 : 저녁식사 후 약간의 어지러움, 열이나기 시작(37.5도), 아직 진통제 안먹음


4. 접종 후 9시간 : 진통제 복용(타이레놀 서방정 1알) 후 11시반경 취침

5. 접종 후 14시간 (새벽4시반경) : 열, 가슴답답 (+모기) 로 인해 잠에서 깸
대략적으로 서방정 진통제의 약효과가 떨어지는 시점과 맞아떨어지는 것 같았음
진통제 복용(타이레놀 일반 1알) 후 재취침 하려 했으나 미열로 인해 뒤척이다 아침을 맞음

6. 접종 후 19시간 : 열(37.7도) 과 함께 약간의 감기 증상을 동반
심각하게 아프다기 보다는 운동을 과격하게 하면 다음날 온몸이 좀 아픈거 아실까요?
그런 느낌으로 온몸이 좀 아프고 피로한 느낌입니다. 대략 감기몸살이 이런 느낌일거 같은데
제가 몸살감기에 살면서 걸려본적이 한번도 없어가지구 하하


일단은 현재 백신 2차 접종 후 회사에 나와 일을 하고 있는 상태구요
혹시나 경과에 따라 변동사항이 있으면 추가적으로 기재해보려 합니다.

 

(추가)

7. 접종 후 20시간 (다음날 오전 10시반경) : 열(38.0도) 과 함께 어지럼증, 으슬으슬함, 속이 안좋아짐

진통제 복용(서방정 1알), 오후반차를 쓰고 퇴근하였습니다. 

약 효과가 나타나면서 조금 괜찮아져서 밥을 챙겨먹고 집에서 쉬다가 오후 5시쯤 잠이 들었습니다. 

 

8. 접종 후 1일, 5시간 : 열(38.2도) 과 함께 잠에서 깸, 

약을 먹으면 열이 좀 내리고 으슬으슬함도 괜찮아지다가 약효과가 떨어지는 시점이 되면, 

열이 다시 오르고 으슬으슬해지는 현상이 하루정도 지속되는 것 같았습니다. 

열이 38도를 넘어가니 추워지더라구요 이런 기분 정말 오랜만에 느껴본 것 같아요 

저는 보통 진통제를 정량 또는 정량보다 적게 먹는 편인데, (타이레놀도 1알씩만 먹었어요)

이 때는 열이 너무 오르고 으슬으슬 아파서 타이레놀 서방정 2알을 먹었습니다. 

약을 먹으니 또 괜찮아졌고 낮동안 쉬고 낮잠을 2시간 잔 덕분에 잠이 안와서 12시가 다 되어서 잠이 들었네요 

 

9. 접종 후 2일 : 만 하루를 딱 앓고 나더니 다음날 아침부터 눈이 번쩍 떠지고 컨디션이 회복되었습니다. 

오전에 열은 37.5도 정도로 떨어졌고 평소 기초체온이 약간 높은 편인 제 입장에선 미열정도 수준이라 무난했습니다. 

오후쯤 되니 37.2도 까지 내려가서 평소와 다름없는 컨디션이 되었어요 

 

1차에 비해 2차가 반응이 쎄게 오는건 맞는것 같았고, 

제 경우는 열, 몸살감기증상, 약간의 두통 정도를 동반했는데 만 하루 정도 증상이 지속되었으나 

타이레놀 과 같은 진통제를 먹는 것 만으로 호전되는 수준이었습니다. 

약의 지속시간과 거의 유사하게 열이 다시 오르고 약을 먹으면 괜찮아지고 그렇더라구요 

가능하면 타이레놀 서방정처럼 한번에 지속시간이 긴 진통제를 구해놓으시는게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그리고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치게되면, 쿠프를 통해서 예방접종증명서 를 발급받을 수 있는데요
카카오, 네이버 등에 따라서 증명서 형태가 조금씩 달라요
개인적으로 카카오 증명서가 귀여워서 캡쳐를 해봤어요 ㅋㅋ

 


헤헤 라이언 너무 귀엽구
여튼 이정도만 아프구 2차접종 무사히 넘어간다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 제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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