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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인가, 언젠가부터 명품을 리폼해서 사용하는 것이 유행하기 시작했는데요
명품도 이제 있는 그대로가 아닌 편의나 개인의 취향을 반영해서 사용하려는,
커스텀 욕구가 반영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의 재유행으로 또 다시 집밖에도 잘 못나가구 ㅠ-ㅠ
방안만 빙빙 돌던 차에, 제 시야에 요즘들어 손이 잘 가지 않던 클러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루이비통 포쉐트 토일렛26
흔히들 루이비통 클러치 라고 부르는 녀석입니다 :)
제가 구입했을 당시는 2017년인데요. 당시 이녀석의 인기는 정말 대단했었죠 ㄷㄷㄷ
원래는 파우치로 출시된 이 제품의 가장 큰 사이즈인 26인치를
당시에 해외의 한 연예인인가? 누군가가 클러치로 활용하면서
저렇게도 쓸 수 있구나 하고 너도나도 구입을 해 엄청난 품절사태를 일으켰었죠
당시에 이 제품이 단종된다는 썰까지 퍼지면서 품절 사태는 더 심화되었던...
실제로 그 이후 단종되고 약간 다른 디자인의 클러치가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이름은 바뀌었지만(a.k.a 토일레트리 파우치)
예전 디자인 그대로 다시 출시가 되었는지 구입이 가능한 것 같아요
지금도 재고없음 문구가 박혀있는 걸로봐선 여전히 구하기 쉽지 않아보이지만.. ㄷㄷㄷ
근데 정말 루이비통 가격 상승률 새삼 놀.....랍네요
위에 제 파우치에 붙은 가격표 보이시나요?
제가 구입한 2017년(49만원)에 비해, 3년만에 45% 정도가 올랐어요 ㄷㄷㄷ
저런거 안떼는 타입이라 저도 가격은 오랜만에 봤는데 오우.. 비트코인급 ㅋㅋ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렇게 인기가 있었던 이 클러치도 참, 시간이 흐르고 익숙해지니 손이 잘 안가는거에요
게다가 클러치니까 가지고 다니기 불편한 부분도 있구요
그래서 저도 리폼을 한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1. 이너백 활용하기
클러치 치고는 빳빳하게 제작된 포쉐토일렛이지만,
저처럼 가방에 물건이 별로 없이 다니는 타입의 경우 홀쭉하니 각이 잘 안살더라구요
요렇게 이너백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안에 주머니도 만들어 주시고 키링 을 달수 있도록 고리도 만들어주시더라구요 굿굿!!
저 고리를 양쪽으로 해서 크로스 끈을 달수도 있다고 해요
요렇게 인형을 달아 보았어요 :)
이너백만 빼서 보면 요런 느낌인데요
색상을 여러가지로 주문하실 수 있더라구요 저는 최대한 클러치랑 비슷한 색으로 주문했어요
2. 투명 레인커버
투명레인커버? 라니 잘 감이 안오시죠?
저도 리폼에 대해서 잘 모르던 상태라 검색도중 이걸 발견하고 이잉? 했었어요 ㅋㅋㅋㅋ
그런데 클릭을 해서 들어가봤더니 너무 귀여운거에요 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클러치가 겨 사이에 끼고 다니기 불편한 감이 있었는데,
(물론 손에 들거나 겨에 끼는 그게 멋이지만 쇼핑할때 넘나.. 번거롭죠ㅠ)
주문을 하고 한 1주일 안 걸려서 도착했는데요
이너백은 국내에서 제작자분이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시는 수제품이었는데
투명 레인커버는 해외직구로 구입을 했어요.
해외직구라고 돼있었는데 이름은 일본사이트 같더니 결국은 중국에서 오는건지
주소가 중국어가 쏼라쏼라 적혀있고 박스가 막 난리가 나서 도착했습니다.
안에 물건은 문제없이 잘 들어있어서 다행이었죠 ㅋㅋㅋㅋㅋ
요렇게만 보면 감이 잘 안오는데 씌우면 요렇게 돼요
오.. 생각보다 괜찮아 ㅋㅋㅋㅋㅋㅋㅋ
손잡이를 잡으면 요런 느낌입니다.
아래쪽에 저렇게 찡 이 있어서 혼자서도 잘 세워져있더라구요
다만, 아무래도 손잡이 부분의 가죽 같은게 제작품이다 보니 초큼 싼 느낌은 나요
루이비통 가죽이랑은 역시 다르죠 비올때 비옷 너낌으로 간간히만 사용하게 될 것 같아요
이건 제가 별도로 구매한건 아닌데,
비옷을 구입했더니 크로스로 멜 수 있는 체인도 함께 왔어요
오호... 체인도 그렇고 어깨쪽 가죽이 저렴한 너낌이라 저건 정말 사용하지 않을 것 같긴한데
사진으로 보니 나름 귀엽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관리팁
나이를 점점 먹다보니 그동안 많지는 않아도 몇개의 명품가방을 구입하게 됐었는데요
그냥 사서 가지고 다닐 줄만 알았지 관리가 필요한줄은 몰랐거든요?
근데 최근에 커스텀을 시작하면서 연관페이지에 자꾸 클리너? 이런게 뜨는거에요
그래서 봤더니 가죽이 겉으로는 때가 안타보여도 한번씩 닦아줘야한다고....
(저만 몰랐던거 아니죠? 다들... 그냥 매고 다니시죠? ㅠㅠ)
클리너는 여러 종류가 있다고 하던데,
저는 그냥 첫번째로 본 제품을.. 구입했어요 나름 후기도 많구 괜찮아보이더라구요 (단순)
요렇게 생긴 크림타입의 클리너 인데요?
요거를 극/세/사 천에 묻혀서 가방을 살살 닦아주시면 됩니다.
가죽의 종류에 따라서 혹시나 변색이나 가방이 상할 수도 있으니까 꼭!!!
안보이는 부분에 소량으로 조금 테스트를 해보시고 사용하시는걸 추천해요
에이... 뭐 별거 있겠어? 하고 닦아봤는데요.
어...음... 분명 저 극세사 첨이 흰색이었는데 나중에는 다른색이 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프라다 저 가방은 괜찮았는데, 루이비통 처럼 가방색이 어두운 녀석들은
숨겨져있던 때가 엄...청 났던건지 와 닦는데 너무 놀랐잖아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뭐 묻은것도 요걸로 깔끔하게 지워져서 신기했어요
앞으로 반년이나 1년에 한번씩은 닦아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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