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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에 사용된 사진들은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2020.8.17) 전 촬영되었습니다. 

 

 

 

마스크를 뒤집어쓴채 허둥지둥 하는 사이 

2020년이 벌써 4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뒤숭숭한 설날,

마스크를 사러 긴줄을 서야했던 대혼란의 봄,

바다에 앉아 커피한잔 마시는 것이 사치가 되어버린 여름, 

그리고 어느새, 가을이 왔다.

 

"이렇게 오랫동안 우리의 거리를 유지해야할 줄은 몰랐다" 던 

웹툰의 글귀가 떠올라 괜시리 코를 훌쩍이게 되는 그런 날이다.

(비염 때문 아님, 암튼 아님 쿨쩍-☆)  

 

 

그래서, 추억파먹기 겸 그간 찍어놓은 바다사진을 정리해보았다.

쌩눈으로 못본다면 랜선으로라도 보겠다는 바다에 진심인 집순이의...의지 

(눈물이 차올라서 고갤들어 흐르지 못하게 또 활짝웃어 :) )

 

 

그럼, 랜선 부산바다투어 스타뜨!

 

 

 

1. 광안리

 

관광객들에게 가장 핫한 부산 바다를 묻는다면 단연 해운대와 광안리 겠지?

네이티브 부산인들은 1년에 한번 갈까말까한 곳이라는 게 아이러니지만 ㅇㅅㅇㅋ

그래도 광안대교가 생기고부터는 예전보단 자주 들르게 되었는데, 

최근 펭수 구조물이 생기면서 전국의 펭덕후들의 성지순례지가 되기도 했다고 (는 자기소개)


 

 

광안대교는 누가뭐래도 역시 야경이 제 맛인데, 

점등시간에 대해 검색을 해도 정확히 나오는 곳이 없어 알아봤다.

부산시청 홈페이지에서 검색하는걸 실패하고,

돌아돌아 찾다보니 광안대교 홈페이지(gwanganbridge.bisco.or.kr/)가 따로 있었다는 ㄷㄷㄷ 

 

점등시간은 대략 일몰시간 ~ 24시 (금,토는 새벽2시까지) 로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 참조

4월 즈음 위 사진 찍는다고 기다렸을 때 오후 7시를 조금 넘어 팟! 하고 켜졌던 기억이 난다. 

무려 요즘은 QR코드를 찍고 들어가야한다는 민락수변공원 크으... 

이렇게 사진으로만 봐도 야경맛집인데 보러갈수가 없다니 쿠라잉쿠라잉 ㅠㅠ

 


 

광안대교 점등 시간 (출처: 광안대교 홈페이지)

 


+ 광안리 펭수 

 

 

작년부터 쭉 슈스길 걷고있는 우리새 펭수-☆

부산시에서 올 여름 야심차게 펭수 구조물을 광안리 곳곳에 설치하였는데

안그래도 핫한 광안리에 더핫한 펭수를 끼얹어 부산이 난리가 날뻔(!)했으나,

망할 코로나 녀석 덕분에(!) 일단은 소소잼이 되었다. 

나도 코로나 이후 정말 나다니는 걸 자제하고 있다보니 펭수 생일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인증샷을 찍어온..  

(※ 참고 : 펭수의 생일은 8월 8일 )

 

 Check Point / 광안대교, 민락수변공원 야경, 민락회센터(눈탱이조심), 펭수 

 

 


2. 송정

 

해운대와 광안리를 제외하고 최근 핫한 부산 바다를 묻는다면 단연 이 곳 송정이다. 

최근 몇년 사이 서핑족들에게 다대포와 더불어 인기 급상승중

아직은 물이 차가운(내기준) 4월 말부터 서핑족들이 속속 모여들기 시작해서 8월이면 피크를 이루는 곳으로,

서핑존 과 일반 해수욕존이 잘 나뉘어져 있어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다. 

 


 

 

한창 패들보드 에 꽂혀 배우러 가야지 했었으나...(먼산)

현실은 이렇게 모래사장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기만 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집순이

 

 Check Point / 문토스트, 서핑or패들보트 강습, 주차대란주의

 

 

 

3. 기장

 

부산에는 많은 사람들이 익히 잘 알고있는 해운대, 광안리, 송정처럼 화려하고 다소 시끌벅적한 바다도 있지만,

책 한권 펼쳐 들고 커피한잔 음미하고픈 고즈넉한 바다도 숨어있다. 

기장은 원래 동부산 끝자락의 조용한 어촌마을 이었는데 바다와 특유의 소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이 일품이다. 

 

다만, 요즘은 조금 인위적인(?) 관광지가 되어버려 아쉬움반, 반가움반인 기분...

부산시의 '동부산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아난티코브, 롯데아울렛, IKEA 등등 대규모 관광시설과 

바닷가를 따라 까페들이 빼곡히 채워져 정말 주말이면 가게마다 주차공간이 없을 정도. 

 

향후 몇 년간 계획된 대규모 관광시설도 엄청나다고 하니 앞으로 점점더 핫해질 지역이다. 


 

 

● Check Point / 아닌티코브(feat.호캉스,워터하우스,목란,볼피노), IKEA, 바다뷰맛집까페, 꼼장어, 용궁사 

 

 

 

4. 오륙도

태종대와 더불어 내가 아주 좋아하는 오륙도

오륙도를 사람들은 이기대 해안트래킹 코스의 끝자락이나 스카이워크가 있는 곳으로 기억하곤 하지만, 

나에겐 전혀 다른 곳이다. 역동적이기 보단 고요한 듯 정적인 곳이랄까.

 

나는 그저 해맞이공원 계단 입구 즈음에 겨우 올라 의자에 걸터 앉아선,

탁 트인 바다와 듬성듬성 자리앉은 오륙도 섬들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한다.

고요하고 포근한, 정적인 가운데 큰 울림이 느껴지는 그런 풍경. 바라보는 것만으로 위로가 되는 그런 바다 

예전에 깜깜한 다대포 밤바다에서 많은 위로를 받았었는데, 그런 비슷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 Check Point / 오륙도섬, 해맞이공원, 스카이워크, 이기대 해안트래킹코스

 

사실 조금 더 많은 곳을 소개하고 싶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새롭게 출사를 나갈 수도 없고

이전에 촬영해둔 사진을 바탕으로 포스팅을 하다보니 한계가 있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조금 더 많은 바다 포스팅을 해보고 싶다. 

여기까지 바다에 진심인 집순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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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출처/로고와 함께라면 어디든 OK!

 

 

Photo by Galaxy Note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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