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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2022.7월의 이야기
독립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기,
나만 없어 고양이의 예비 집사는 월급루팡 도중 집 근처에 보호소가 있다는걸 알게되었어요.
퇴근길 별 생각없이 보호소는 어떤 곳일까 둘러보러만(!) 간 거였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요렇게 되었습니다...?!
둘러보러 들어간 보호소에는 다양한 연령의 다양한 동물들이 있었는데...
제가 들어서자 관심을 원하는 것인지 저마다의 방식으로 어필을 하더라구요
짖기도 하고 점프하기도 하고 문에 거의 붙어있는 아이들도 있었구요
그와중에 혼자 고요히 눈길도 주지않고 가만 앉아있는 이 아이에게 마음이 갔습니다.
멍하니 한곳만 바라보던 나나
가능하면 아깽이를 데려와 성장과정을 쭉 함께했으면 좋겠다던가,
어떤 성별의 어떤 성격이었으면 좋겠다던가,
그런 조건들은 머릿속에서 사라져버리고 나나만 보이더라구요?
제 마음을 눈치 채신건지 안내해주신 분께서 한번 안아보시겠냐고 하셨고
그리곤 돌이킬수없게 되어버렸습니다 녜...
7월의 첫날 만나 '나나' 라고 이름짓게된 나의 첫번째 고양이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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