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 1년 8개월차 : 여전히 필린이, 미세하게 유연해지는 중

 

 

그러니까, 언제더라... 작년 1월인가,

3n년 흐르는대로 게으름 부리며, 헐랭헐랭 살다보니

젊음으로 버티던 체력에 급격한 한계에 부딪혀버렸습니다 ㅠ-ㅠ 

 

와... 술이라도 마시면 다음날 그렇게 힘들 수 가 없고, 

약속이 있는 저녁엔 이미 다음날 걱정이 앞서는 그런 나이.

 

안되겠다 싶어, 뭐라도 운동을 시작해야겠다며 알아보던 중

눈에 띈것이 바로, '필라테스' 였습니다.

평소 워낙 뻣뻣하고 거북목도 심해 자세교정도 겸하는 운동을 찾다보니

딱 맞는 결과가 필라테스 더라구요. 

 

 

 

 

현재 다니고 있는 곳은,

리유필라테스 어반브릭스 점(4F)

 

리유필라테스 중동 점에서 처음 필라테스를 배우기 시작해서, 

원장스앵님을 따라 올해부터는 어반브릭스 점에서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리유필라테스 블로그 (https://blog.naver.com/lhe8938/)

△사진출처 : 리유필라테스 블로그 (https://blog.naver.com/lhe8938/)

 

 

문을 열고 들어오면, 하얗고 깔끔한 내부가 눈에 쏙 들어옵니다. 

 

주로 수업듣는 시간이 퇴근 후 저녁이다 보니 낮사진을 찍어놓은 사진이 없어,

(햇살이 쏟아지는 뷰 맛집 인거 보여줘야 하는데 찍어놓은 사진이 없자나)

낮시간 사진은 리유 블로그에서 일부 가져와 보았어요.

운동하러 가서 창밖을 내려다보면 완전 힐링됨 :)

 

 

 

 

 

리유필라테스 어반브릭스 점의 특별한 점이라면

 

클래식 필라테스 전문 스튜디오,

모든 기구가 오리지널 필라테스 기구인 'gratz' 라는 것

(필라테스 기구계에서 에르메스🤑같은 녀석이라고)

 

 

사실 아직 1년 9개월째 필린이라 기구에 대한 날카로운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처음 어반브릭스 점으로 옮겨 gratz 기구를 접했을 때 감상은

 

1. 폭신폭신해!  

 

제일 먼저 매트도 그렇고 리포머도 그렇고 아주 폭신폭신하다. 

운동이 아니라 드러누워서 만화책 보고싶은 그런 편안함 (이건 마치 시몬스 ㅋㅋ)

 

2. 묵직한 스프링

 

두번째로는 리포머를 비롯해 스프링을 사용하는 도구들이, 

기존 필라테스 기구들에 비해서 빡빡한? 느낌이 들었다. 

통통 튀는 스프링이 아니라 뭐랄까... 좀더 묵직한 너낌적인 너낌

이게 직접해보면 알텐데 설명이 안되네요🙄

 

3. 안정적으로 지지해주는 너낌

 

나같은 필린이들은 알텐데 필라테스 기구에 있으면, 

이게 내 몸이 내 몸같지가 않아... 내 팔다리인데 내 말을 안 듣는단 말이지.

설상가상 코어힘도 아직 부족해서 자세를 잡을 때 불안불안 기우뚱한데,

그라츠 기구는 몬가 안정적인 너낌이 있어요.

(겉으로 보기에는 여전히 이상한데, 이게 나만 알 수 있는 그런 내적인 너낌이 있음 암튼 있음🤫)

 

아마도 리포머나 캐딜락, 매트 공통적으로 특유의 폭신폭신한 부분이 

누워서 운동을 하거나 앉아서 자세를 잡을 때 좀 도와주는게 아닐까? 싶은데 근거는 없음 ㅋ

 

 

필라테스가 정말 신기한 건,

3n년간 더위도 안타고 땀도 진짜진짜 안나는 체질로 살아온 제가 

필라테스만 오면 그렇게 땀이 난다💦💦 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라테스 힘들어' 계정 표현이 진짜 찰떡인게 결코 만만한 운동이 아니에요. 

진짜 필라테스 초반에 이 짤글에 격공해서 한참웃었는데, 

이미 없어져버린 계정이었다니 너무 아쉽습니다. 

 

그런데 진차 요즘 요가도 새롭게 다니고 있지만, 슨생님들의 10초 카운트는 어메이징이자나요...⏱

10초를 20초의 시간으로 카운트하신다는 표현 현실고증 10000% ㅋㅋㅋㅋㅋㅋ

 

 

 

 

 

리유 필라테스는 중동점도 그렇고 어반브릭스점도 탈의실이 참 좋아요. 

셀카도 잘나오고(중요),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잘 채워진 느낌 

 

 

운동갈때마다 소소하게 찍어두는 눈바디(=라고쓰고 셀카라고 읽는다) 몇 컷📷🤳

(서서 찍을때는 은근슬쩍 발뒤꿈치를 드는 꼼수로 짧은 다리를 눈속임한다)

 

 

---

1년 여 다닌 리유 필라테스 중동점 사진도 몇 컷

 

 

 

필라테스의 P 도 모르던(지금도 잘 모르지만) 시절부터 다녀 은근 정이 든 곳이었네요.

어반브릭스 점보다는 조금 작지만 알차게 있을건 쏙쏙 다 갖추고 있었던 중동점 

 

 

 

뻣뻣하지만 극일부 동작은 가끔 멀쩡하게 할 수 있는 것도 있어서

예전 중동1호점 다닐 때 선생님이 인증샷도 찍어주셨어요 히히😁

(저날따라 귀찮다고 구리구리하게 입고 갔었는데 이렇게 박제 ㅋㅋㅋㅋㅋ)  

 

 

코로나19로 요즘은 예전처럼 꼬박꼬박 다니지 못하는 시기도 있었지만,

꼼꼼하게 열체크/마스크 착용 필수/수시소독 하고 계셔서 운동갈 때 조금은 안심이 됩니다. 

(운동도 내맘대로 못가다니 진짜 코로나 꺼져...ㅠ-ㅠ)

 

혹시 필라테스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번 상담받아보시는 것도!?

▷ 인★그램 reupilates_urbanbri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