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에어팟을 구매해오고 5개월 이상 사용했을 무렵, 에어팟을 그냥 쓰면 철가루가 묻어서 나중에 까맣게 되어버린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허, 이놈의 사과제품은 손이 참 많이 가네 ^_____________________^ 하면서 (신나게)쇼핑창을 열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쓰는건 언제나 신나는 일이죠 텅장은... 슬프지만... Anyway 검색하다보니 두가지로 나뉘더라구요 1. 마스킹 테이프를 사서 도안에 따라 잘라 수공예 제작을 한다 2. 아 몰라 그냥 돈 주고 산다. 당연히, 2번을 선택하는 귀차니즘 (이라쓰고 똥손이라 읽는다) 네*버에 검색하니 이렇게 저렴하고 많이 주는 제품이 있지 않겠어요??? 무려 18개나 줍니다 혜자 혜자!! 무심코, 제일 예뻐보이는 앵두...?..
요즘 연말 이벤트로 에어팟 할인이 핫하던데... 쓸데없이 정직하게 내 돈주고 정가로 구입한 '콩나물 구입기' 를 한번 써보려고한다. 여기는 홍콩 IFC몰 애플스토어 크고 깔끔한 매장에 지나치게 친절한 직원들이 바글바글한, 손님반 / 직원반 그런 느낌의 샵이었다. 콩나물을 구입할 확신이 없었던 나는, 당시 여행 첫날이었기도 하고 근처에 간김에 TEST 만하러 들러봤었다. 커널형이 아니다 보니 어느정도 소리가 새어나가는 건 이해가되지만 전에 지하철에서 옆자리에 앉았던 분의 에어팟 노래가 나한테 엄청 또렷하게 다들렸던 기억이 있어서 ㄷㄷㄷ 정말 구입의사가 Zero 인 상태였다. 일단 애플스토어에 가면, 직원 한분이 따라붙어서 물어본다. 영.어.로 무슨 제품 보러왔어? 라고 그래서 에어팟 이라고 시크하게 대답했..